안녕하세요. 천안 성성동 내과 연세수빛 내과·가정의학과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은 위 점막에 서식하며 위산을 견디고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입니다. 나선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소아기 감염 후 성인이 되어서도 위 속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감염률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지만,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50% 이상이 양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균이 위에 감염되면 단순 염증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다양한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같은 전암성 병변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에는 위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서는 안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어떻게 발견되나요?

헬리코박터균은 위내시경 검사와 함께 시행되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조직 생검 후의 신속 요소분해효소 검사(CLO test)이며, 위 점막 조직을 채취해 그 안에 헬리코박터균이 분해하는 요소 반응을 통해 양성 여부를 판별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진단법으로는 요소호기검사(UBT)가 있습니다. 이는 환자가 요소가 포함된 물질을 복용한 후, 호기(내쉬는 숨)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 성분을 분석해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비침습적이며 정확도가 높아 치료 후 제균 확인 검사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혈액 내 항체 검사, 대변 항원 검사, PCR 검사 등도 존재하지만, 현재 감염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는 검사는 조직검사와 요소호기검사가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면 무조건 치료해야 할까요?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균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위 질환 진행 및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 위·십이지장 궤양이 진단된 경우
● 위암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 위축성 위염 또는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 위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 헬리코박터 감염이 의심되는 만성 소화불량 환자
● MALT 림프종 환자
● 위암 예방 목적을 원하는 경우

이 외에도 위 점막 상태가 불량하거나 위내시경 소견상 고위험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헬리코박터균이 유의미하게 발견되었다면 제균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예방적 치료에 대한 근거도 점차 확장되고 있어, 고령자나 위 점막 변화가 누적된 환자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 접근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치료하면 완치되나요? – 제균 치료의 효과와 과정

제균치료는 일반적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 항생제 2종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대표적으로 클래리스로마이신과 아목시실린 혹은 메트로니다졸을 함께 사용합니다. 이 세 가지 약물을 1일 2회 7~14일간 복용하는 것이 표준 1차 치료입니다.

성공적인 제균치료 후에는 위 점막의 염증이 가라앉고, 궤양의 재발률이 감소하며,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제균치료는 위암 예방 효과가 더욱 강조됩니다. 그러나 약물 복용 중에는 복통, 메스꺼움, 설사, 미각 변화 등 불편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료 실패 시에는 2차 치료로 항생제를 변경하거나 치료 기간을 조정해 추가 제균을 시도합니다. 약제 내성이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정확한 복약 이행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완료 후에는 최소 4주 이상 경과한 뒤 요소호기검사 또는 대변 항원 검사를 통해 제균 성공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검사 전 위산 억제제 복용은 중단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 발생
● 위 점막의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한 위축성 위염 진행
●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 전 단계까지 발전 가능
● 위암 고위험군에서 암 발생률 증가
● 위 MALT 림프종 유발 가능성

특히,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 점막 전반에 걸쳐 미세한 염증을 유도하며 이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점막 구조의 비정상적인 재형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결국 위산 분비 감소, 세균 다양성 변화, 암세포 형성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위장 질환의 근본적인 악순환을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증상 여부가 아니라, 위 질환 병력, 가족력, 점막 변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 결정이 중요합니다.

재감염될 수도 있나요?

헬리코박터균은 제균치료 후에도 드물게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가족 구성원 중 아직 감염된 사람이 있는 경우 구강·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다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감염을 예방하려면 가족 구성원 중 위염·궤양 병력이 있는 분들도 함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치료 후에도 손 씻기, 위생적인 식습관, 외식 시 주의 등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제균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위 점막의 상태가 이미 변화된 경우에는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 감염 관리, 천안 연세수빛 내과에서 함께하세요.

헬리코박터균은 단순한 ‘균 감염’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위 건강에 영향을 주고 위암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는 중요 지표입니다. 따라서 균이 검출된 경우,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치료 필요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고, 제대로 된 시점에 제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천안 연세수빛내과에서는 위내시경 중 헬리코박터 검사부터, 필요한 경우 요소호기검사 및 치료 후 추적 검사까지 헬리코박터 감염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약물 복용 방법, 부작용 관리, 치료 시기, 재감염 여부까지 꼼꼼히 안내해드리니,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었다면 고민만 하지 마시고 정확한 상담과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조기 대응이 곧 위암 예방입니다.

천안 성성동 신도시에 위치한 연세수빛 내과는 성성동 신도시 중심상권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파트너로 함께합니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내원하시는 분들께 친근하고 믿음직한 의료 서비스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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