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 성성동 내과 연세수빛 내과·가정의학과입니다. 건강검진이나 장불편감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 “용종이 있어서 제거했어요”라는 말을 듣고 안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료실 밖으로 나오는 순간, 곧바로 다음 내시경 예약까지 고민하신 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대장 용종은 단순히 제거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순간부터 “이 조직이 어떤 성격을 가진 것이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중 제거한 용종은 병리조직검사로 보내지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대장암 발생 가능성, 재검 시기, 생활관리 방향까지 달라지게 됩니다. 오늘은 용종 제거 후 조직검사 결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직검사는 단순한 확인 절차가 아닙니다
용종은 육안상 크기나 모양이 다양하지만, 내시경 소견만으로는 정확한 성격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 조직의 일부를 떼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병리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성인지, 선종성인지, 혹은 암세포가 일부 존재하는지
- 세포 구조에 이상이 있는 ‘이형성’ 여부
- 선종이라면 저등급인지 고등급인지
- 점막 내에 국한된 병변인지,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이 의심되는지
특히 선종성 용종 중 고등급 이형성을 동반한 경우, 향후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겉보기에 작고 깨끗한 용종이라도 조직검사에서 고위험 병변으로 분류되면 추적 관리 방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조직검사는 단순한 절차가 아닌 진단의 핵심입니다.
대장 용종의 종류와 예후 차이
내시경에서 발견되는 대장 용종은 그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직학적 성격입니다. 용종은 크게 선종성과 비선종성으로 나뉘며, 이 구분은 향후 대장암으로의 진행 가능성과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선종성 용종은 ‘전암성 병변’으로 간주되며, 실제 대장암의 약 70~80%가 이 선종에서 시작됩니다. 선종은 다시 관상선종, 융모상선종 등으로 세분되며, 융모 성분이 많고 크기가 클수록 악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등급 이형성을 동반한 선종은 암에 매우 근접한 병변으로, 절제 후에도 보다 짧은 주기의 추적 내시경이 필요합니다.
반면, 비선종성 용종(과형성, 염증성 등)은 대체로 암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일부 크거나 위치가 특이한 경우에는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0mm 이상의 과형성 용종은 때때로 선종과의 감별이 어려워, 병리학적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내시경 소견만으로 ‘괜찮은 용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정확한 병리 결과를 통해 예후와 추적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추적 시기를 결정합니다
용종을 제거한 뒤, ‘잘 떼어냈으니 이제 몇 년간은 신경 안 써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내시경에서 제거한 용종의 조직 결과에 따라 재검 시기와 추적 전략은 전혀 달라집니다.
- 저등급 이형성 선종이 1~2개이고, 크기 1cm 미만일 경우 → 3~5년 후 재검
- 고등급 이형성, 1cm 이상, 3개 이상의 선종 → 1~3년 내 재검 권장
- 절제 경계 불분명, 암세포 존재, 불완전 절제 시 → 수개월 내 조기 재검 또는 수술적 치료
또한, 젊은 연령에서 선종이 발견됐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을 고려한 선별 검사 및 추적 전략 조정이 필요합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단지 현재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건강을 관리할 기준선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재검 시기를 놓치면 생기는 위험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거나, 추적 검사 시기를 넘긴 경우 실제로 재발된 선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재검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 고등급 이형성 선종 병력
- 3개 이상 다발성 선종 발견 이력
- 크기 1cm 이상 또는 융모성 구조 포함 용종
- 장 정결 불량으로 일부 병변 관찰 어려웠던 경우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율이 90% 이상이지만,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추적관리를 소홀히 할수록 조기 발견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재검 시기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입니다.
결과 확인은 진료실에서, 개인 상황까지 함께 고려해야
조직검사 결과는 단순한 수치나 병명 이상을 포함합니다. 해석 과정에서는 검사 소견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 가족력, 이전 내시경 이력, 식이 습관, 생활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확한 진단과 추적 전략이 나옵니다.
같은 조직 결과를 가진 두 사람이라도, 한 사람은 첫 용종 발견이고, 다른 사람은 세 번째 절제 경험에 가족 중 대장암 병력까지 있다면 관리 방법은 전혀 달라집니다. 또한, 장 정결 상태가 불량했던 경우에는 일부 병변이 놓쳤을 가능성까지 포함해 재검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병리 슬라이드, 조직보고서, 내시경 영상자료를 토대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설명과 관리계획을 제공합니다. 조직검사는 결과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방향까지 잡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조직검사 결과 확인 및 관리, 천안 연세수빛 내과에서 함께하세요.
대장내시경 중 용종을 제거했다면, 그다음 단계는 반드시 조직검사 결과 확인입니다. 결과에 따라 향후 대장암 위험도, 재검 시기,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단순히 ‘제거 완료’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검사보다 더 중요한 건 이후의 관리입니다. 조직검사 결과를 놓치지 말고, 꼭 진료실에서 확인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추적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천안 성성동 신도시에 위치한 연세수빛 내과는 5대암 검진센터에 특화된 병원입니다. 현존하는 모든 내시경 중 최고가 최고급 장비인 evis x1을 천안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성성동 최고의 내시경 특화 건강검진센터가 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진료 범위의 일차진료를 통하여 주민분들의 곁에서 든든한 의료지킴이가 되어드리겠습니다. 항상 제 가족이 진료받는다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진료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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