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 성성동 내과 연세수빛 내과·가정의학과입니다. 최근 들어 이유 없이 피곤하고, 예전만큼 집중이 잘되지 않으며 사소한 일에도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자주 들진 않으신가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흔하면서도 자주 놓치기 쉬운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처음에는 일상적인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생각되다가 점차 전신의 증상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 전반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그 기능이 떨어질 경우 몸 전체가 ‘슬로우 모드’로 전환됩니다. 문제는 그 변화가 빠르고 명확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아주 서서히, 교묘하게 스며든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미묘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신호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병원에서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미묘한 신호 6가지

1.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계속된다면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모호한 증상이 바로 ‘피로’입니다.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단순히 ‘졸리다’거나 ‘쉬고 싶다’는 수준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극심한 에너지 저하가 나타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일을 하거나 운동을 시작하려는 의욕 자체가 사라지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중 상당수는 아침부터 기력이 없고, 출근 후에도 한 시간 이상 멍한 상태가 이어지며, 일상적인 가사나 업무가 과도하게 피곤하게 느껴진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사소한 일도 너무 피곤하다’는 자각이 있다면 내분비 기능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이 피로감은 시간이 지나면 더 깊어지고, 동시에 인지 기능까지 둔화시키며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추위를 심하게 타고, 체온이 낮아졌다면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기능이 저하되면 대사율이 떨어지고, 열을 잘 만들어내지 못해 추위에 민감해집니다. 계절과 무관하게 두꺼운 옷을 입게 되거나,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갑고 체온이 낮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체온이 35도대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저체온 상태는 면역력 저하를 동반해 잔병치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감기나 몸살이 쉽게 걸리고 회복도 더뎌지는 경우, 단순한 저체온 증상이 아니라 갑상선 기능 문제로 인한 대사 저하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가족들이 덥다고 느끼는 환경에서도 혼자서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있다면, 내과 진료를 고려할 시점입니다.

3. 감정 변화와 우울감이 반복된다면

우울감이나 정서 불안은 단순히 심리적 요인 때문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뇌 기능과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며, 기능 저하 시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 결과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함, 무표정, 감정 기복 등 심리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갑작스럽게 의욕이 사라지거나, 작은 일에도 불안해지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감정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과적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신과 진단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4. 체중은 늘고, 식욕은 줄었다면

가장 혼란스러운 증상 중 하나는 체중 증가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식사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늘고, 오히려 식욕이 줄어든 상태에서도 부종과 지방이 축적되면서 살이 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갑상선 호르몬 저하로 인한 기초 대사율 감소가 원인이며, 근육량 감소와 수분 저류 현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얼굴이 둥글게 부어오르고, 눈 아래가 붓는 느낌, 손발이 잘 붓고 아침에 부기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 전신 부종성 체형 변화는 갑상선 기능 저하의 전형적인 신호입니다. 식단이나 운동으로 쉽게 조절되지 않는 경우라면 내분비 이상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환자 본인이 ‘내가 의지를 잃었구나’ 혹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지만, 의지나 나이 문제가 아닌 생리학적 이상일 수 있습니다.

5.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가 거칠어졌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외모 변화로도 나타납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을 잃으며, 감을 때마다 빠지는 양이 급격히 많아집니다. 두피가 건조해지고 가려운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머리 전체의 볼륨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습니다. 손톱이 쉽게 갈라지고 깨지며, 자라나는 속도도 늦어지고, 피부는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거칠어집니다. 

화장품을 바꿨는데도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잘 일어난다면, 피부과적 문제보다는 내과적 기능 저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외관상의 문제를 넘어서, 신체 재생 능력 저하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6. 생리불순 또는 임신 난임이 있다면

갑상선 호르몬은 여성 호르몬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능 저하가 있는 여성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며, 생리량이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반대로 매우 많아지기도 합니다.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무월경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임신 자체는 되더라도 초기 유산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 모를 불임이나 반복 유산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가 기저 요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내과적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생리통 변화, 생리 후 무기력감 심화 등도 주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며, 난임 치료를 받기 전 내분비 기능 확인이 필수입니다.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와 갑상선 호르몬(Free T4)을 측정하며, 자가면역성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갑상선 자가항체(TPOAb) 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필요시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결절 유무나 염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일생 동안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용 초기에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하게 됩니다. 정기적인 추적 검사로 용량을 조절하며, 안정적인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몸이 보내는 작지한 확실한 신호들, 천안 연세수빛 내과에서 정확히 확인하세요

단순한 피로, 우울감, 추위 예민함, 체중 증가, 탈모. 이 모든 증상들이 단편적으로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 연결해보면 뚜렷한 건강의 이상을 가리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천안 성성동 중심상권에 위치한 연세수빛 내과에서는 내분비 질환에 특화된 내과 전문의가 정확한 혈액검사 및 갑상선 초음파, 항체 검사 등을 통해 빠르고 정밀한 진단을 도와드립니다. 단순한 증상으로 지나치지 마세요. 지금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는 것이, 건강한 내일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또한 연세수빛 내과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소화기내과 세부전문의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천합니다. 과잉진료 없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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