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 성성동 내과 연세수빛 내과·가정의학과입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감하면서 뼈의 재형성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뼈를 생성하는 작용은 물론,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 호르몬이 줄어들면 뼈의 생성보다 흡수가 빠르게 진행되어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됩니다.

 50대 여성은 폐경을 전후로 골손실이 급격히 진행되는 시기이며,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면 척추 압박 골절, 고관절 골절, 손목 골절 등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골다공증 검진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 검사, 어떻게 이루어질까?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골밀도 검사 방법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DXA 또는 DEXA)입니다. DXA 검사는 방사선 노출량이 매우 낮고, 누운 자세에서 10분 내외로 진행되므로 불편감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측정 부위는 일반적으로 요추(허리뼈)와 대퇴골(엉덩이뼈)이며, 필요 시 전완(팔뼈) 등을 추가로 검사하기도 합니다. 검사 전 특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으며, 당일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일부 검진기관에서는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진단의 정확성과 재현성 측면에서는 DXA 방식이 표준으로 간주됩니다.

골밀도 검사는 질병 유무뿐 아니라 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도구이므로, 단순 수치 확인이 아닌 의료진의 해석과 상담을 통해 관리 계획까지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T-점수(T-score),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검사 결과는 T-점수라는 수치로 표시됩니다. 이 수치는 건강한 젊은 여성(약 20~30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차이를 의미하며, 현재 본인의 뼈 상태가 기준치보다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T-점수가 -1.0 이상이면 정상, -1.0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T-점수가 -1.8이라면 골다공증은 아니지만, 뼈가 약해지기 시작한 ‘경계선’에 해당하므로 생활습관 교정과 영양 관리를 통해 진행을 막아야 하는 단계입니다. 반면, -2.6 이하라면 명확한 골다공증 진단에 해당하며, 약물 치료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이처럼 T-점수는 단순한 수치 그 이상으로 치료 개시 시점과 골절 예방 전략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꼭 치료가 필요한가요?

많은 분들이 골다공증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여기고 치료를 망설이지만, 골다공증은 명백히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뼈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흡수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손실만 진행되고 생성이 따라오지 않으면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골절은 단순히 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대퇴골 골절은 수술과 입원이 필요하며, 회복 기간 동안의 운동 제한과 장기적인 와상 생활은 근감소, 폐렴, 욕창, 낙상 반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에 발생한 골절은 삶의 독립성을 뺏어갈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사건입니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을 때 치료를 시작하는 질환’이라고도 말합니다. 뼈가 부러지고 난 뒤에는 이미 늦기 때문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골다공증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치료는 보통 약물 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약물은 크게 뼈 흡수를 억제하는 약과 뼈 생성을 촉진하는 약으로 나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처방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복용 형태는 경구약, 주사제, 1개월 또는 1년 단위 등 다양합니다. 그 외에도 폐경 여성에게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나 호르몬 요법이 사용되며,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뼈 형성 촉진 주사제가 쓰이기도 합니다. 약물과 더불어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는 거의 필수로 함께 복용하며, 특히 햇볕을 많이 쬐지 못하는 경우에는 비타민 D 결핍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주기적인 혈액검사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T-score 외에 확인해야 할 추가 지표는?

골밀도 수치만으로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T-점수 외에도 다양한 지표를 함께 확인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FRAX 점수입니다. FRAX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예측 도구로, 연령, 성별, 키, 체중, 흡연 여부, 가족력, 약물 복용 이력 등을 종합해 10년 내 골절 발생 확률을 수치로 산출해줍니다.

또한, Z-점수라는 수치도 있는데, 이는 본인과 같은 연령대 평균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젊은 여성이나 폐경 전 여성에게 주로 참고하는 지표입니다. 이외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칼슘, 인,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고, 경우에 따라 호르몬 이상이나 2차성 골다공증 유발 질환(예: 갑상선 질환, 부신질환)을 선별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관리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치 확인을 넘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골다공증 관리를 위한 일상 속 실천 팁

골다공증은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햇볕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은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루 15~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거나 손등이라도 햇볕에 노출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뼈에 자극을 주는 형태여야 효과가 있어, 걷기, 계단 오르기, 실내 자전거 등 체중 부하가 있는 운동이 적합합니다. 너무 과격한 운동은 낙상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 역시 중요한데,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우유, 치즈, 멸치, 시금치 등)을 자주 섭취하고, 나트륨이나 카페인, 탄산음료는 칼슘 배출을 촉진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가정 내에서는 미끄럼 방지 매트, 야간 조명 설치, 낮은 가구 배치 등으로 낙상 위험을 줄이는 환경 정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조기 발견과 맞춤 치료는 천안 연세수빛 내과에서 함께하세요.

골다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했다가 첫 골절을 경험하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때는 이미 뼈 손상이 꽤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이라면 골밀도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조기에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예방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수록 관리가 어렵지만, 반대로 지금 시작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현재 상태가 궁금하시거나, 골절 위험이 걱정된다면 언제든지 천안 연세수빛내과에 내원하셔서 검진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천안 성성동 신도시에 위치한 연세수빛 내과는 성성동 신도시 중심상권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파트너로 함께합니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내원하시는 분들께 친근하고 믿음직한 의료 서비스를 추구합니다.

📍 연세수빛 내과 오시는 길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8로 14-4 6층, 연세수빛 내과·가정의학과의원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