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 성성동 내과 연세수빛 내과·가정의학과입니다. ‘요즘 살이 빠졌는데 식단 조절도 안 했는데 왜 이러지?’ 체중 감소가 반가운 일로만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6개월 이내에 체중의 5% 이상이 줄었다면 내과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는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식욕 저하가 아니라 내부 장기의 기능 저하, 만성질환, 혹은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들까?’라는 질문에 대해, 내과적으로 꼭 확인해야 할 6가지 주요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1.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신진대사 과활성

갑상선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대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그 결과로 체중이 줄어듭니다. 체중 감소 외에도 심장이 빨리 뛰고 손이 떨리거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하고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 피로와 체력 저하로 이어지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TSH, T3, T4 수치를 확인하면 진단이 가능하고, 약물로 비교적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2. 당뇨병 – 고혈당 상태에서의 체중 손실

당뇨병은 포도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대사질환으로, 그 결과 몸은 지방과 근육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체중이 감소합니다. 이는 특히 진단되지 않은 초기 당뇨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공복 혈당이 높거나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식욕은 오히려 증가하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면 당뇨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잦은 갈증과 배뇨, 피로감,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더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2형 당뇨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3. 위장관 질환 – 흡수 장애와 식욕 저하

위염, 위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IBD), 셀리악병 등 위장관계 질환이 있을 경우, 영양분 흡수에 문제가 생기거나 식욕 자체가 떨어져 체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으면 식사 후 복부 팽만감이나 속쓰림이 지속되며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반면, 장내 염증이나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식사를 해도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체중이 줄게 됩니다.

만성적인 설사, 변비, 복통, 트림, 더부룩함 등 평소보다 지속되는 위장 증상이 있다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의 검진이 권장됩니다.

4. 암 – 조기 경고 신호로서의 체중 감소

특정 암은 진단 이전부터 체중이 빠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췌장암, 위암, 폐암, 대장암 등은 초기에 체중 감소가 유일한 단서일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체내 에너지 대사를 교란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면서, 평소와 같은 식사량에도 체중이 점점 줄어듭니다. 또 암으로 인해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통증 등으로 식사량 자체가 줄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피로, 야간 식은땀, 불명확한 통증, 변색된 대변, 복부 불쾌감 등이 동반된다면 빠르게 검진을 받아야 하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과도 좋아지므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 때는 꼭 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우울증 및 스트레스성 식욕 저하

신체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정신적인 원인으로 인해 체중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 만성 스트레스, 불안 장애 등은 식욕을 감소시키거나 수면 패턴과 일상 활동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체력 저하와 체중 감소로 이어집니다.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 수준이 아니라,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지고 사회적 관계나 직장 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긴다면 내과적 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상담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순한 식사 조절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교정, 정신과적 진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우울증은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신적인 건강 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 간·췌장 질환 – 체내 대사 기능의 장애

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를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담당하며, 췌장은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이 두 장기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체중 감소가 동반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간염이나 지방간, 간경변에서는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지속되며,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췌장염이나 췌장암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기름진 변, 복통, 흡수 장애가 나타나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입니다.

복부 팽만, 식욕부진,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될 경우, 간기능 검사(LFT), 복부 초음파, 췌장 효소 검사 등을 통해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감소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동반 증상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며 그 원인을 암시합니다. 이런 변화들을 함께 체크하면 보다 빠르게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다면, 단순 체중 변화로만 생각하지 말고 내과 진료를 통해 원인 질환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변화가 보내는 건강 신호, 천안 연세수빛 내과에서 확인해보세요.

간혹 ‘살이 빠져서 좋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는 반드시 원인 파악이 필요한 증상입니다. 앞서 소개한 6가지 외에도 결핵, 부신기능저하증, 흡수불량 증후군, 기생충 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 자신의 증상과 함께 전반적인 내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과적인 진료는 단순 혈액검사와 기본 영상 검사만으로도 질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내원 상담을 권합니다.

천안 성성동 신도시에 위치한 연세수빛 내과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소화기내과 세부전문의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천합니다. 과잉진료 없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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